‘10대 사망’ 우울증 갤러리서 미성년자 성폭행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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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준기 작성일24-03-15 21:20 조회38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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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10대 여학생 투신 사건 배경으로 지목된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 범죄가 있었던 파악됐다. 이번에 극단적 선택을 한 여학생뿐만 아니라 다수의 미성년자들이 이 갤러리에서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그 실체가 일부 확인된 것이다.
19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경기분당경찰서는 지난해 9월 30대 남성 A씨를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수원지방검에 송치했다. A씨는 2021년 11월 당시 15살이던 B양을 꾀어내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양이 우울증 갤러리에 올린 글에 댓글을 달며 친분을 쌓은 뒤 오프라인 만남을 유도했다. 그리고 첫 만남에서 A씨는 B양을 숙박업소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B양은 몇 달 뒤 자신의 얼굴과 신체 사진이 우울증 갤러리에 무단으로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 갤러리 사용자들의 단체 모임에서 A씨와 마주친 B양이 항의하자 A씨는 성폭행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사진을 몰래 찍거나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고 한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12월27일 A씨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기소중지란 범죄 혐의가 뚜렷하지만 피의자 소재가 파악되지 않거나 수사를 할 수 없는 다른 사유가 있어 수사를 일시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A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수사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19층짜리 건물에서 10대 여학생 C양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우울증 갤러리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해당 갤러리에는 C양이 다수의 성인 남성으로부터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1827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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